​​​​​​안이립(1990년, 대한민국 서울 출생)은 디지털 인터페이스의 가속화된 이미지 소비 방식에 반하여, 회화가 점유할 수 있는 인지적 지연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작가는 망막에 도달한 시각 정보가 즉각적인 데이터로 휘발되지 않고, 화면 위에서 물리적 저항을 일으키며 머무르게 하는 시각적 브레이크를 구축한다.
주요 방법론인 'Ma(間)' 연작은 전통적 색채 체계를 동시대적 감각으로 치환하여, 색과 면 사이의 긴장을 극대화한다. 특히 빛을 흡수하는 검은 면은 화면의 원근법적 깊이를 무효화하는 비가시적 장치로 기능하며, 관객의 시선을 특정 지점에 고립시킨다. 표면의 균열과 반복적 구조는 시각적 노이즈를 발생시켜 정보의 매끄러운 수용을 방해하며, 이를 통해 관객은 대상을 보는 행위에서 벗어나 지각의 프로세스 자체를 목격하게 된다. 그의 작업은 단순한 평면의 변주를 넘어, 이미지 과잉 시대에 상실된 응시의 주권을 회복하기 위한 회화적 리서치이다.

작업 소개 영상 – 스튜디오 과정 및 개념 개요 (3분 12초)

주요 개인전
2021《TRUE-BLUE》스팩트럼갤러리, 서울
2020그림은 물질로 남는다로운갤러리, 서울
2018생존주의》ARTWA, 서울
프로젝트
2025–
‘머무는 시선’ 연작 확장 연구 – 이미지 인식의 경계와 체류 시간에 대한 회화적 실험
2024–
‘Ma’ 구조 확장 및 공간 개념 연구 프로젝트
2022–2024
미시 구조 및 공간 인식 연구 (장기 스튜디오 리서치)

소장
주한 키프로스 대사관
학력
2015 세종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학과 졸업
2013 세종대학교 회화과 서양화전공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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